꼬막 제철, 섭취정보
꼬막의 제철은 11월에서 3월입니다. 겨울이 되면 더 맛이 좋아지는 꼬막은 겨울철 입맛을 돋우어 주는 별미 꼽히기도 합니다. 꼬막에는 100g당 단백질 12g이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A, B, C, E, 칼슘, 칼륨, 베타카로틴, 타우린, 철분, 헤모글로빈, 셀레늄 등의 영양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꼬막은 특히 타우린 성분이 풍부한데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꼬막 100g 기준 타우린 함량이 시중에 판매되는 피로회복제나 자양강장제 1병의 타우린 함량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때문에 꼬막은 숙취해소 식품으로도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꼬막은 철분, 헤모글로빈이 풍부하여 현기증, 빈혈 예방에 도움을 주고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단백질이 풍부하여 어린이의 성장발육과 노인의 영양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꼬막에는 셀레늄이라는 항상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셀레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피부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고 여드름, 습진 등 피부질환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한편 꼬막은 찬 성질의 식품이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찬 사람들의 경우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 설사 등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꼬막 구입요령, 해감 및 삶는 법
꼬막을 고를 때는 알이 굵을수록 좋으며, 껍데기에 윤이 나고 물결 주름이 선명한 것이 좋습니다. 또한 깨진 부분이 없는 꼬막, 입을 다물고 있는 꼬막이 신선합니다.
꼬막 섭취 전 무엇보다 세척이 중요합니다. 먼저 꼬막을 물에 박박 문질러 2~3회 세척해 줍니다. 후에 굵은소금을 2큰술 정도 넣어 다시 한번 문질러 세척해 줍니다. 껍데기 사이에 이물질이 남아 있다면 칫솔이나 수세미를 이용해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세척한 꼬막은 큰 냄비나 그릇에 담아 꼬막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넣어주고 소금 2큰술, 식초 2큰술을 넣어줍니다. 그 후 검은색 비닐봉지로 덮은 후, 1~2시간 정도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넣어 보관합니다. 해감 후 다시 한번 세척하여 이물질을 모두 제거해 줍니다.
해감된 꼬막을 삶을 때는 소금물에 적당한 시간만 삶아야 합니다. 물이 끓으면 소금 반 큰 술을 넣어주거나 소주나 청주를 넣어줍니다. 소금이나 술을 넣어주는 이유는 끓는 물의 온도를 낮춰주기 위함인데, 꼬막이 너무 높은 온도에서 익으면 살점이 줄어들어 식감이 떨어집니다. 끓는 물에 꼬막을 넣어주고 한쪽으로 저어가며 익혀줍니다. 꼬막을 한쪽방향으로 저으면 살점이 한쪽 껍데기로 붙어서 껍데기 손질도 쉽고 먹기도 좋습니다.
꼬막이 3~5개 정도 입을 열면 불을 끄고 꼬막을 꺼내줍니다. 꼬막 전체가 입을 열 때까지 기다리면 꼬막이 많이 익어서 질겨지기 때문에 5분 정도 삶은 후 꼬막입이 몇 개 열리면 바로 꺼내주십시오.

꼬막 비빔밥 만들기
오늘은 깨끗하게 손질한 꼬막을 이용한 “꼬막비빔밥”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꼬막 비빔밥 재료는 꼬막, 쪽파, 간장, 고춧가루, 맛술, 다진 마늘, 올리고당입니다.
1) 위에서 설명드린 방법으로 해감과 삶기를 마친 꼬막을 준비해 주십시오.
2) 삶은 꼬막은 껍데기를 제거하여 살만 발라서 준비해 줍니다.
3) 꼬막의 양념장(2인분 기준)은 간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맛술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4) 준비된 양념장에 꼬막을 넣고 잘 버무려 섞어줍니다.
5) 넓은 그릇에 밥을 담아주고, 버무린 꼬막을 올려줍니다. 그 위에 다진 쪽파를 뿌려줍니다. 기호에 따라 양상추나 상추 등의 채소를 썰어 넣어주면 아삭한 식감까지 한께 느낄 수 있습니다.
맛있는 꼬막 비빔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입맛 없는 겨울철 꼬막 비빔밥으로 입맛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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