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의 효능
시금치는 세계 10대 슈퍼푸드라고 불릴 만큼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금치는 '채소 중의 왕'이라고도 불리며, 추위에 강해 겨울철에도 먹을 수 있는 녹황색 채소 입니다. 시금치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외에도 비타민 A,B,C,E K, 철분, 칼슘, 칼륨, 엽산, 루테인, 제아잔틴, 질산염, 사포닌 등의 다양한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는 완전 영양식품입니다. 시금치 100g에는 하루 우리가 섭취해야 하는 22%의 철분이 함유되어 있고, 시금치는 비타민C, E가 풍부하여 항산화 효과에 탁월하고 노화를 방지해 줍니다. 또한 시금치에 함유된 엽산은 뇌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고, 치매 예방과, 기형아 출산 위험을 낮추어줍니다. 시금치가 함유한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눈 건강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K와 칼륨 성분은 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한편 신장결석이나 요로결석을 앓는 사람들은 시금치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시금치가 가진 옥살산 성분은 칼슘과 결합하면 단단한 결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시금치는 두부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입니다. 시금치에 함유된 옥살산 성분이 두부의 칼슘과 결합하여 몸에서 담석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K는 혈액응고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혈전증, 폐색전증, 뇌경색 등의 혈액응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시금치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시금치 손질하는 방법, 데치는 방법
시금치는 뿌리부분이 붉은색을 띨수록 맛이 좋습니다. 때문에 시금치를 손질할 때 뿌리를 너무 많이 잘라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칼로 시금치의 지저분한 곳을 잘라주고 뿌리 위쪽을 살짝 갈라서 2~4등분으로 분리해 주면 됩니다. 그 후 시금치는 물에 5분 정도 담가 주고 흔들어주면서 이물질과 흙을 제거해 줍니다. 시금치는 2~3번 정도 물에 헹구어 주고, 마지막으로 헹굴 때에는 식초 1큰술 정도를 넣고 흔들어 가면서 헹구어 줍니다.
시금치는 너무 오래 데치면 영양소가 쉽게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른시간에 살짝 데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반 큰 술 넣어주고, 시금치는 뿌리부터 담가줍니다. 시금치는 뿌리를 담가 주고 전체를 담근 후 약 20초 정도 저어서 데쳐줍니다. 시금치를 데친 후엔 차가운 물에 담가서 열을 식혀주고 시금치에 베인 물기는 살짝 짜주시면 됩니다.
시금치로 활용 할 수 있는 음식은 무궁무진합니다. 나물이나 국, 찌개로도 먹을 수 있고, 볶음밥 재료, 잡채나 김밥의 속재료로도 활용합니다. 또한 시금치 파스타, 시금치 스무디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시금치로 간단하고 근사한 브런치 요리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냉장고 속에 남아있는 시금치로 브런치 '시금치 프리타타'를 만들어 봅시다.
시금치 프리타타 만들기
프리타타(frittata)라는 음식은 계란 푼 물에 야채, 햄, 치즈 등의 재료를 넣어서 만드는 이탈리아식 오믈렛을 뜻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프리타타는 계란물에 다양한 부재료들을 섞어서 만든 오믈렛 또는 부침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프리타타라는 음식 이름이 들리기에 고급 음식 같지만 이탈리아에서 프리타타는 가정에서 먹다 남은 재료를 활용해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요리입니다. 우리도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프리타타를 만들어봅시다.
시금치프리타타 만들기 재료는 시금치, 계란, 우유, 파프리카, 양파, 닭가슴살 소시지, 방울토마토 입니다. 프리타타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시금치, 파프리카, 양파, 방울토마토, 닭가슴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해줍니다.
2) 그릇에 계란 3알을 풀어주고, 우유 반컵을 넣어 함께 풀어줍니다.
3)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파프리카, 양파, 닭가슴살을 약불에서 볶아줍니다. 소금이나 후추로 간단히 간도 해줍니다.
4) 재료들이 적당히 익으면 시금치를 넣어 주고 숨이 살짝 죽을 때까지만 볶아줍니다.
5) 여기에 미리 풀어둔 계란물을 부어줍니다.
6) 계란물이 살짝 익으면 그 위에 방울토마토를 올려 줍니다.
7) 뚜껑을 덮어서 약불에서 10분간 그대로 익혀줍니다.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프리타타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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