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달래, 손질방법
여러분은 봄 하면 어떤 음식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봄을 생각하면 달래가 먼저 떠오릅니다. 저는 달래 나물을 생각하면 향긋한 달래 향기가 가장 먼저 생각나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는 달콤 매콤한 달래무침, 달래를 넣은 향긋한 된장찌개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입안에 침이 고이는 것 같습니다.
달래는 3~4월이 제철인데 향긋하고 톡 쏘는 맛이 있어서 입맛을 잃기 쉬운 봄에 입맛을 돋워주는 식품으로 자주 언급됩니다. 달래는 봄철 들에서 캔 것이 매운맛이 나고 맛이 좋습니다. 달래는 알뿌리가 굵어야 향이 세고, 줄기가 건조하지 않아야 신선한 상품입니다. 사람들은 달래의 뿌리 때문에 손질이 번거롭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다음 순서로 달래를 손질을 하면 매우 간편합니다. 먼저 달래의 알뿌리 껍질을 벗겨줍니다. 그다음 뿌리의 검은색 돌기를 뜯어주고, 달래를 식초물에 3~5분 정도 담가 줍니다. 후에 달래는 흐르는 물에 헹구어 줍니다. 이렇게 손질하면 달래에 붙어있는 흙과 이물질들을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달래를 보관할 때에는 물을 살짝 뿌려 건조하지 않게 해 주고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실에 보관해 줍니다.
달래의 영양성분과 효능
달래는 비타민이 여러 가지 영양소가 가득합니다. 달래는 비타민A, 비타민 B, 비타민C, 비타민E는 물론이고, 식이섬유, 아아연, 엽산, 철분, 칼슘, 칼륨, 베타카로틴 등의 영영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달래는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해서 입맛이 떨어졌을 때 식욕을 돋워 주고 무기력증과 춘곤증을 해소하는 것에 도움을 줍니다. 나른한 봄철에 봄나물을 먹어야 한다는 말은 달래의 이러한 영양성분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달래는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달래가 가진 알리신이라는 성분은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쌓이는 것을 예방해 주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달래는 육류와 음식궁합이 좋습니다. 하지만 모든 음식은 과하게 섭취하면 먹지 않은 것보다 나은 것이 없습니다. 달래의 알리신 성분이 지나치면 위 점막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위가 약한 사람들은 달래 섭취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달래는 뜨거운 성질을 가진 식품으로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달래를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달래 버섯 비빔밥 만드는 순서
달래 버섯 비빔밥 만들기 재료는 달래, 양송이버섯 또는 표고버섯, 다진 소고기, 다진 마늘, 고추장, 계란입니다. 비빔밥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깨끗하게 세척한 달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달래의 알뿌리를 칼로 눌러 살짝 으깨어 주면 먹기도 쉽고 달래의 향기가 많이 나서 음식 맛이 배가 됩니다.
2) 준비한 버섯은 물에 살짝 씻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버섯은 선호하는 종류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 등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3) 팬에 올리브유를 적당히 두르고, 준비한 달래를 볶아줍니다. 기름과 달래가 맛나면 달래향기가 더욱 좋아집니다. 달래가 어느 정도 익으면 버섯까지 넣어서 노릇하게 볶아줍니다.
4) 계란프라이도 하나 준비해 주십시오.
5) 다음은 달래 비빔밥 양념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양념장에 필요한 재료는 다진 소고기, 다진 마늘, 고추장입니다. 팬에 올리브유를 적당히 둘러준 후, 다진 마늘을 넣어 볶아줍니다.
6) 마늘향이 올라오면 다진 소고기를 넣고 소고기가 연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줍니다.
7) 소고기가 연갈색이 되면 고추장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소고기와 고추장이 잘 어우러지도록 섞어주면 양념장은 완성입니다.
8) 그릇에 밥을 넣고 계란프라이를 올려주고, 준비한 볶은 달래, 버섯, 소고기 고추장을 적당히 올려줍니다. 향긋한 달래 버섯 비빔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지금 계절은 많이 춥지만 추운 겨울이 끝나면 따뜻한 봄기운이 조금씩 다가올 것입니다.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달래로 향긋한 비빔밥 한 그릇 드셔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직 계절은 춥지만 마음은 따뜻해지는 한 끼 식사를 즐기 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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